[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소상공인 정책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정작 소상공인 월별 평균 매출액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경남 양산시 갑)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소상공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연간 평균 매출액만을 파악하고 있다. 월별 매출액은 민간업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다.
윤 의원은 중기부가 민간업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수립을 한다는 점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가 행정정보를 활용하면 보다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4차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있어 국세청과 건강보험공단 등 국가 행정정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중기부가 이러한 행정정보를 적극 활용해 소상공인 월별 평균 매출액 데이터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생존위기에 쳐한 소상공인을 위해 시기적절한 자금지원 및 정책 실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8일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평균 월별 매출액 데이터 구축을 위한 방안모색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월별 평균 매출액 필요성을 느껴 방안모색을 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윤 의원은 이어 올해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중기부가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 데이터를 구축해 실효성있는 정책마련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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