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골린이' 공략나선 신세계백화점…"골프, 젊어진다"

2030 '골린이' 공략나선 신세계백화점…"골프, 젊어진다"

기사승인 2020-10-13 05:51:01
사진=신세계백화점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일명 ‘골린이(골프+어린이를 뜻하는 신조어)’로 불리는 2030 젊은 골퍼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3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9월 자사 골프샵과 골프웨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각각 39.7% 30.2% 증가했다.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상당한 매출 신장을 보인 것이다. 

특히 젊은 골퍼들의 의류 매출 판매가 두드러졌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골프웨어 매출을 분석해보니 30대 신장률이 21.1%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30대 매출 신장률을 더하면 26.9%로, 4050대 신장률인 26.0%보다 0.9%포인트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4050의 스포츠로 여겨지던 골프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영 골퍼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여성 골퍼들을 위한 의류 편집숍 ‘S.tyle Golf’를 열었다. 현재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프로 골퍼 출신 인플루언서 이수진 대표가 운영하는 ‘고엑스오’, 러블리한 골프웨어로 유명한 ‘제이제인’, 골프와 테니스로부터 영감을 받은 캐주얼 라이프웨어 ‘클로브’, 프렌치 스타일의 섬세한 감성을 더한 ‘마이컬러이즈’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골프 의류 편집숍을 통해 젊은 골퍼들을 끌어오는 한편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고 잠재적 VIP를 확보하겠다”며 “골프를 즐기는 연령이 낮아진 만큼 영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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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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