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1단계 조정 후 확진자 100명대… 많이 급증했다고 보긴 어려워”

방역당국 “1단계 조정 후 확진자 100명대… 많이 급증했다고 보긴 어려워”

“집단감염 따라 확진자 등락 반복… 의료기관 감염 이어진 영향”

기사승인 2020-10-13 11:40:25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 하향 조정된 12일 서울 중구 한 백화점 식당가가 점심식사를 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13일 일일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 발생했지만, 많이 급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발생은 68명, 해외유입은 33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예전에도 국내상황이 좋아지면 해외 입국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오늘 해외 입국 확진자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에 비해 이번 주 확진자가 많이 급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 대한 감염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지만, 의료기관 내 감염이 추가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어제와 오늘은 이러한 영향이 있지 않나 판단하고 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확진자의 등락이 반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중 러시아가 14명으로 가장 많이 확인됐다. 이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입국했는지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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