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의료기관 관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12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64명으로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 9명이 추가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고,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과 관련해서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강원 강릉시 지인 모임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확인됐다.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 관련해서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고,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확인됐다. 부산 부산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는 33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21명은 검역단계에서, 12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33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26명(러시아 14명, 일본 5명, 네팔 4명, 우즈베키스탄 1명, 필리핀 1명, 방글라데시 1명), 유럽 1명(우크라이나 1명), 아메리카 6명(미국 4명, 캐나다 1명, 브라질 1명)이다.
방대본은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는 10여 명 수준으로 발생하다가 전날(12일) 29명으로 증가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은 국내 어학연수 차 단체 방문, 오늘은 국내 입항 외국 선박 선원의 집단 발생 요인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국 선박 선원 집단 발생 건은 지난 6일 부산항(외항) 및 12일 부산 감천항에 각각 입항한 선박의 러시아 선원들이 코로나19 확진된 사례로, 6일 입항 선박의 경우 선원 23명 중 11일 하선신청자 1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확진됐다. 그에 따라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입항 선박은 선원 총 20명에 대해 승선검역과 함께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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