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해수부 공무원 피살, 강경화 장관 배우자 미국행,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잇따른 논란과 악재에 여당 지지도가 30%선에 머물렀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3일 나흘 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9.2%이었다. 그러나 주춤한 지지율에도 국민의힘 지지율 19.3%은 두 배 이상 훌쩍 넘겨 선두주자로서의 변함없는 지위를 나타냈다.
이외 정당 지지율로는 ▲정의당 4.9% ▲국민의당 4.5% ▲열린민주당 2.5% ▲기타정당 3.6%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24.4%, ‘잘모름/무응답’은 1.5%였다.
성별을 살펴보면 지지자 중 더불어민주당은 남성이, 국민의힘은 여성이 많았다. 민주당 지지자 중 남성이 40.2%, 여성이 38.1%였다. 국민의힘은 남성 18.1%, 여성 20.5%였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42.8%)와 40대(49.5%) 지지층이 가장 많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50대와 60대 이상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지지율은 각각 21.5%, 28.7%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야당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이 55.4%로 가장 높았고, 강원권이 50.2%, 서울이 44.3%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 31%로 가장 우세했으며 부산·울산·경남이 25.6%, 인천·경기가 20%였다. 강원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0%였다.
직업별로는 모든 부문에서 역시 민주당이 야당을 앞섰다. 특히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직업군은 ‘학생’으로, 41.6%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2.2%만이 야당을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농임축어업 56.7%, 사무·전문직이 45%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가정주부가 26.6%로 지지층이 가장 높았으며 자영업이 21.8%, 무직이 21.1%로 뒤를 이었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1%, 무선 ARS 79%,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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