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서울 ‘청약’ 더 어려워 진다…4분기 분양 25% 감소 전망

청년·신혼부부 서울 ‘청약’ 더 어려워 진다…4분기 분양 25% 감소 전망

기사승인 2020-10-14 17:17:34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4분기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3분기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가점 경쟁에서 밀리는 젊은 층이나 신혼부부의 서울 내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에서 총 14만5143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물량이 8만5673가구로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한다. 

다만 서울의 경우 4분기 아파트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1만3321가구에 불과해 전분기 대비 4409가구 줄어들 예정이다. 

서울의 분양 물량 감소는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적용됨에 따라 분양일정이 조정된 단지들이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 

둔촌주공의 연내 분양이 불투명해졌고, 10월 예정된 래미안원베일리도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대단지 아파트의 분양일정이 지연되면서 4분기 서울에서는 분양이 귀할 전망이다.

이에 부동산114 측은 가점 경쟁에서 밀리는 젊은 층이나 신혼부부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노리는 방법을 추천했다.

한편 서울에서 밀려난 수요자들이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의 청약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9월 22일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민간택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됨에 따라 단기 차익을 노리는 청약수요가 감소하면서 청약경쟁률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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