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전세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이번주 0.4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0.2%대 상승률을 보이던 전세가격이 7주 연속 0.4%대 상승률을 보이는 상황이다.
15일 KB부동산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1%의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31%, 서울은 0.40%, 5개 광역시는 0.12%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0.44%) 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세종시(0.71%)를 제외할 경우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서구(0.81%), 성북구(0.80%), 은평구(0.71%), 성동구(0.66%), 노원구(0.58%)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경기는 이번주 전세가격이 0.27% 상승했다. 인천의 상승률이 0.24%로 다소 줄어든 반면 남양주(0.60%), 광명(0.57%), 광주(0.42%), 수원 영통구(0.42%), 성남 분당구(0.41%) 등에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개 광역시는 대구(0.27%), 대전(0.17%), 울산(0.07%), 부산(0.04%), 광주(0.0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가격 상승과 함께 전세시장의 공급부족 현상도 여전했다. KB부동산의 전세수급지수를 보면 전국은 전주보다 상승한 191.1을 기록했고, 서울은 전주와 유사한 191.9의 지수를 보였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넘어갈수록 공급부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서울의 매매가격은 이번주 0.22% 상승해 지난주(0.24%)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매수우위지수는 3주 연속 80대를 기록해 매수문의가 줄어들며 매매시장이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