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담원 게이밍이 롤드컵 8강 진출 팀 가운데 제일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담원은 1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8강 DRX와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의 선취점은 담원이 얻어냈다. 8분경 헙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서 5대 5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다. '베릴' 조건희의 '레오나'가 싸움을 열자 '고스트' 장용준의 '진'이 '커튼콜(R)'을 사용했다. 이어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R)'를 통해 승리했다.
14분 담원은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를 노렸다. 조건희와 장하권이 합이 잘 맞는 듯 했지만, '케리아' 류민석의 '룰루'가 '급성장(R)'과 탈진을 사용해 멋지게 맞받아쳤다. 결국 제이스가 킬을 얻게 됐다.
DRX도 근소한 차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스노우볼을 멈추게 했지만,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격차가 벌어졌다. '표식' 홍창현의 '킨드레드'가 갑작스럽게 물리면서 '양의 안식처(R)'를 사용해 빠져야 했다. 정글러가 부재하다는 것을 확인한 담원은 드래곤과 함께 내셔남작도 사냥에 성공했다.
담원은 주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후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서 담원은 킬을 쓸어담으며 대승을 거뒀고, 또 한번 바론 버프를 얻어냈다. 이 기세를 바탕으로 담원은 DRX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첫 번째 킬은 DRX가 따냈다. 장하권의 '오른'이 유리한 딜 교환을 바탕으로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최현준의 '잭스'가 잘 흘려냈고, '쵸비' 정지훈의 '갈리오'가 로밍을 통해 킬을 얻어냈다.
DRX는 바텀에서도 이득을 보려했다. DRX의 바텀듀오가 조건희의 '쓰레쉬'를 끌어들였고, 갈리오가 '영웅출현(R)'을 사용했다. 하지만 '쇼메이커' 허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R)'을 사용해 합류했고, 갈리오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19분 DRX의 하단 정글에서 대규모 교전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교전 와중에 DRX가 4킬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세나'가 급속으로 성장했고, 답답했던 경기의 흐름도 반전시켰다.
하지만 담원의 무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미드 1차 포탑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DRXR가 먼저 쓰레쉬를 끊었지만, 장용준의 '아펠리오스'가 압도적인 데미지를 뿜어냈다. 이어 오른이 '화염돌진(E)'으로 두 명의 챔피언을 공중으로 띄웠다. 대승 이후 담원은 드래곤과 내셔남작을 동시에 사냥했다.
이후 승기는 완벽히 담원에게 넘어갔다. 36분 담원은 DRX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3세트 DRX는 조건희의 '판테온'이 '캐니언' 김건부의 킨드레드와 함께 드래곤을 사냥을 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홀로 있던 장용준의 '애쉬'를 잡아냈다. 곧바로 장하권의 오른이 점멸을 사용해 최현준의 '블라디미르'를 잡았지만, 포탑 데미지로 전사했다.
이어 킨드레드와 홍창현의 '그레이브즈'가 만났지만, 판테온이 빠르게 합류하며 담원이 또다시 킬을 얻어냈다. 담원은 22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이후 25분 경 에이스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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