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6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최 선수를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김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 항공료를 받아 챙기는 등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들은 최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을 상습 폭행하거나, 다른 선수들이 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과 함께 가혹행위에 앞장섰다고 알려진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도 지난달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최 선수는 이들의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다음 재판은 11월 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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