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21일 투자은행(IB)·건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사모투자펀드(PEF)인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꾸려 공동으로 인수전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 곳은 현중컨소시엄과 유진그룹, 글랜우드PE, MBK파트너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을 비롯해 총 7곳으로 늘어났다.
GS건설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공동경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이 인수전에 뛰어든 건 사업 다각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로 건설장비 시장에 진출할 경우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진다.
시장에서는 GS건설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2조원이 넘는 현금성자산(단기보유자산 포함)을 갖고 있어 인수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재무적투자자(FI)로 끌어들이면서 인수 여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GS건설 컨소시엄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시장에 우세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성장이 좋아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건설사들이 인수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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