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대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택배 업무로 고생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택배 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대표이사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몇 마디 말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록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현장 상황을 세밀하게 챙기지 못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이사는 "이날 발표하는 모든 대책은 대표이사인 본인이 책임지고 확실히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공언했다.
끝으로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택배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혁신 및 관련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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