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허락해달라’는 스티브 유에 외교부 “밝힐 입장 없다”

‘입국 허락해달라’는 스티브 유에 외교부 “밝힐 입장 없다”

기사승인 2020-10-28 09:29:29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병역기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스티브 유(43·한국명 유승준)의 호소글에 외교부가 “입장 밝힐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7일 유승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교부 장관님 가수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시는지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국내 입국 제한이 “엄연한 인권침해이며 형평성에 어긋난 판단”이라며 “이제는 입국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에 외교부 관계자는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면서 “해당 신청인이 개인적으로 표명한 입장이라고 이해한다. 어제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장관이 답변한 내용 외에 추가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전했다.

이어 “비자 발급은 해당 영사가 제반 상황을 감안해 발급하게 되는 재량 사항”이라며 “비자 신청이 있을 경우에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승준씨에 대해 “앞으로도 외교부는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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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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