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공립대안교육기관’ 2022년 3월 개원

세종시교육청, ‘공립대안교육기관’ 2022년 3월 개원

- 조치원 공공청사 위치 세종교육원 옆 공원부지에 설립
- 통학형Wee스쿨-기숙형가정형Wee센터 운영 ... 중‧고 통합 치유적 대안교육 실현 목표

기사승인 2020-10-27 21:02:12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공립대안교육기관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대안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생의 학업중단을 막아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가칭) ‘세종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Wee스쿨’(이하 공립대안교육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공립대안교육기관 설립 계획’에 따르면, 2022년 3월 개원 예정인 공립대안교육기관은 조치원 공공청사에 자리한 세종교육원 옆 공원부지에 세워진다.

시설규모는 부지면적 4,925㎡에 건축 연면적 3,570㎡로, 본관 및 교육 3개 동과 기숙사 1개 동 모두 4개 동이다.

총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자체 83억 원과 국고 30억 원 등 총 113억여 원이다. 

설립 기본 방향을 보면, 교육청 직속기관인 세종교육원 산하기관으로, 세종시 규모와 여건 등을 고려, 장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과 가정형 Wee센터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업중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초점을 맞춰 중‧고 통합모형으로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공립대안교육기관의 운영 형태는 통학형과 기숙형 두 가지다.

먼저, Wee스쿨은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학생 또는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생, 정규학교 복귀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 중에서 대상을 선정해 통학형으로 운영한다.

또, 가정형Wee센터는 Wee스쿨 학생 중 가정적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나, 관내 학생 중 가정적 문제로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기숙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국어, 사회 등 보통교과는 최소로 편성하고, 치유 중심 대안교과, 진로 기반 프로젝트 학습, 관계성 회복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잠시 성장통을 겪으며 힘겨워하는 아이들이 마음의 힘을 얻어 자신의 삶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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