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케이블 TV가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로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혁신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제혁신으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돕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아우르는 디지털콘텐츠 인재 1400명을 양성하여 케이블 TV의 미래를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열린 케이블 TV출범 25주년 기념 2020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케이블 TV 출범 25주년을 축하하며 수상의 영예를 얻으신 분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며 인삿말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케이블 TV는 전파가 닿지 않는 산골과 오지, 도심의 난시청 문제를 해소하며 누구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며 "방송의 지평을 넓히고 다양한 콘텐츠로 국민의 삶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케이블TV 25년은 우리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간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홈쇼핑 사업은 동남아에서 홈쇼핑 한류를 만들고 있고, '슈퍼스타K'와 '꽃보다 할배'가 수출되는 등 케이블TV 방송인들의 창의성과 노력으로 세계에서 대한민국 콘텐츠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역 케이블TV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었다”라며, “방역수칙을 알리며 코로나 확진자 경로를 제공했고,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 캠페인을 벌여 방역과 함께 경제 지키기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산불, 지진, 수해 같은 재난방송부터 선거방송까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민주주의의 성숙한 토대를 만드는 데에 케이블 TV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익적 역할로 국민을 위로하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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