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이코노미스트, 트럼프 재선확률 4%…"사상 최고 격차"

英이코노미스트, 트럼프 재선확률 4%…"사상 최고 격차"

기사승인 2020-11-01 19:05:37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확률을 4%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매일 갱신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예측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96%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격차는 이코노미스트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350명,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188명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선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대 경합주는 모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장악할 것으로 점쳐졌다. 북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률은 위스콘신 97%, 미시간 98%, 펜실베이니아 93%로 나타났다.

남부의 핵심경합지대인 '선 벨트'도 마찬가지였으나 러스트 벨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바이든의 우세가 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률은 플로리다 73%, 노스캐롤라이나 70%, 애리조나 74%로 계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상대로 이들 6개주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가 아닌 전체 투표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확률은 무려 99% 이상으로 산출됐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