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한동훈 검사장이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과 연관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한 검사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 사안과 어떤 식으로든 전혀 무관하다”며 “이 사건에 관여한 바도, 어떤 변호사든 어떤 검사든 이 사안 관련해 만나거나 연락한 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MBC 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도 예고됐다. 한 검사장은 “MBC와 해당 기자는 수감자의 말만 빌려 저에게 확인조차 없이 악의적으로 실명을 적시한 것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강조했다. 

MBC는 같은 날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 전 회장의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며 “로비창구로 지목된 이주형 변호사가 검사 술접대를 제안하면서 ‘라임 사건이 터지면 부산저축은행사건처럼 된다’고 회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김 전 회장에게 “A 검사는 한동훈 라인이다. 청와대 수석 정도 잡게 해주면 A 검사가 한 검사장을 통해 검찰총장에게 보고해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검찰에게 술접대를 하는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전담팀을 구성,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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