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부터 모든 공공청사서 일회용품 ‘OUT’

인천시, 내년부터 모든 공공청사서 일회용품 ‘OUT’

음식물 감량기기, IoT 기반 쓰레기수거... 폐기물처리 방식 전환

기사승인 2020-11-03 14:12:12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앞두고 강도 높은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모든 공공청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제한과 재활용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쓰레기 감량 종합계획을 3일 발표했다.

시는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금지와 회의·행사 시 다회용컵 사용, 재생용지·재생토너 사용 의무화, 일상경비 일회용품 구매제한, 사무실 복도 분리수거함 설치 등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쓰레기 감량 계획을 2022년부터 민간 영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내년 2월부터 '일회용품 제로 친환경 장례식장'을 도입해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다회용품 재사용 시민문화 확산을 위해 다회용품 대여소 운영에 대한 기반을 2021년부터 구축하고 2022년부터 자활기업 등과 연계해 관내에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보급도 늘려 지난해 기준 1일 687t에 달하는 인천지역 음식물쓰레기를 2025년 1일 655t으로 줄일 계획이다.

시는 2025년까지 시내 모든 아파트에 무선인식(RFID) 종량기기를 보급해 각 가정에서 버린 음식물쓰레기 만큼만 수수료를 부담하게 할 예정이다.

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활쓰레기 수거체계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내년부터 종량제봉투가 80% 이상 채워졌을 때 수거하는 방식의 밀폐형 컨테이너 용기를 주거지에 시범 설치한다. 성과가 좋으면 2022년부터 상가지역과 관광지 등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정낙식 인천시 자원순환과장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부터 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선된 수거·처리 체계까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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