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헌까지 바꿨는데… ‘민주당’후보로 서울·부산시장, 어려워졌다 [리얼미터]

당헌까지 바꿨는데… ‘민주당’후보로 서울·부산시장, 어려워졌다 [리얼미터]

서울·부산 지지율, 국민의힘이 민주당 앞서… 전국 지지율은 민주당 ‘우세’

기사승인 2020-11-09 11:09:51
서울시청 정면.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내년 4월 재·보궐선거가 치열해질 전망이다. 4·15총선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면 당선된다는 법칙 아닌 법칙이 나돌았고,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법칙이 깨질 수도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1월 1주차 주간집계결과를 9일 발표했다.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조사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민주당 지지율이 전국단위에서는 34.7%로 국민의힘(28.0%)을 앞섰다. 

다만 내년에 치러질 재·보궐선거의 핵심지역인 서울과 부산에서의 선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심이 좋지 않다. 서울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10월 4주차)대비 3.5%p 하락한 30.6%였다. 부산·울산을 포함한 경상남도의 지지율도 3.5%p 떨어져 29.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의 경우 전주대비 1.8%p 올라 32.2%를, 부·울·경의 경우 1.3%p 떨어져 34.2%를 보였다. 서울과 부·울·경 두 지역 모두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지만 앞섰고, 그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이밖에 강원과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34.6%와 38.7%로 민주당(27.3%, 23.9%)보다 높았다. 반면 인천·경기(민주 36.6% vs 국힘 23.2%)와 대전·세종·충청(35.5% vs 27.4%), 광주·전라(56.0% vs 13.3%), 제주(36.2 vs 30.9%)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웠다.

한편 양당에 대한 지지도 집중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각각 7.0%, 5.2%를, 국민의당은 0.6%p 하락해 6.3%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0.5%p 하락한 44.4%로 집계돼 3주 연속 내림세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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