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 상업생산 가동

SKIET, 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 상업생산 가동

SK “분리막 수요 급등…SKIET 적기 대응 나선다”

기사승인 2020-11-10 11:46:28
▲분리막을 살펴보는 SKIET직원.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s) 신규 공장을 본격 상업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가 과감한 투자로 정유화학 중심 비즈니스를 배터리 및 소재로 확장하는 ‘딥체인지’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급성장에 핵심인 분리막 사업 성장을 통해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18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창저우에 첫 해외거점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연간 생산능력 3.4억m2 규모 분리막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올해 8월초 창저우 분리막 공장을 완공하고, 3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설비를 테스트했다.

해외 첫 생산거점을 가동함에 따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됐다. 특히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문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창저우 공장 가동으로 충청북도 증평에 가동중인 연산 5.3억m2 분리막 공장을 포함, 생산능력을 총 8.7억m2 규모로 높였다.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중인 해외 공장들을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약 13.7억m2, 2023년말 약 18.7억m2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고품질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세라믹코팅분리막 등의 기술로 2025년에는 습식 분리막 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노재석 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뿐 아니라 배터리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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