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경제] 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최초 ‘AI 미장 로봇’ 개발 外 대림산업

[쿡경제] 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최초 ‘AI 미장 로봇’ 개발 外 대림산업

기사승인 2020-11-11 16:30:06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 ‘AI 미장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림산업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체험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언택트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최초 ‘AI 미장 로봇’ 개발

▲‘AI 미장 로봇’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콘크리트 미장 공정에 사용하는 ‘AI 미장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AI 미장 로봇’은 로보블럭시스템이 공동개발했으며, 4개의 미장날이 장착된 2개의 모터를 회전시켜 콘크리트가 타설된 바닥면을 고르게 하는 장비다. 기존 바닥 미장 기계 대비 경량화를 통해 활용성을 대폭 늘렸으며, 전기모터를 도입해 기존 휘발유 모터를 사용하는 유사 설비보다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평탄화 작업이 필요한 부분만을 정밀 식별해 특수 개발된 미장로봇이 신속하게 미장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시공 품질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으며, 그에 따른 공사비 절감 및 공기 단축도 가능한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의 적용으로 스마트팩토리,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의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행 사고나 가공정밀도 하락을 방지할 수 있고,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는 세대 콘크리트면과 바닥제의 들뜸 현상으로 인한 하자도 예방하고 층간소음 저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AI 미장로봇’이라는 혁신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건설현장에 대한 로봇기술의 선제적 도입에 앞장서게 됐다”며,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 발굴 및 개발을 통해 건설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건축과 음악의 만남 대림, 언택트 콘서트 열어

▲주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마혜령씨가 해금 연주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대림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체험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언택트 콘서트를 진행 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사내 직원들과 일반 대중에게 문화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한편 무대가 필요한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는 대림이 준공한 ‘덕수궁 디팰리스’에서 진행되었으며 주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마혜령씨가 해금 연주를 펼쳤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기존의 준공 실적 영상에서 건축물의 모습만 보여주었다면 대림은 예술 공연과 접목하는 실험을 최초로 시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과 함께 대림이 시공한 건축물에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 영상은 대림산업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