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가 코로나19로 결식 위기에 놓인 도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지역 농식품 등으로 구성한 건강식 꾸러미를 지원키로 했다.
도는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하트-하트재단과 ‘충청남도 취약계층 아동 건강식 꾸러미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교 휴교, 아동돌봄기관 휴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결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이사장, 이춘우 신한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신한금융희망재단,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후원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재단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매주 1회 총 12회에 걸쳐 도내 취약계층 아동 400명에게 지역 농산물·식품 등으로 구성한 건강식 꾸러미를 지원한다.
도는 건강식 꾸러미 구성 및 배송, 사례관리 등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실무를 추진한다.
또 도내 15개 시·군 드림스타트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가운데 결식 우려 대상자를 추천받아 최종 선정한 뒤 건강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아동의 안전과 돌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재단은 2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도에 후원하고, 사업 전반에 참여한다.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재단의 사업비 지원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 부지사는 “하트-하트재단 및 각 시·군과 함께 건강식 꾸러미 사업을 신속 추진해 결식 위기 아동을 지원·관리하고, 도내 농식품 소비로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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