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보관, 화이자는 -70도·사노피는 ‘일반 냉장’

코로나19 백신 보관, 화이자는 -70도·사노피는 ‘일반 냉장’

기사승인 2020-11-16 16:06:54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독감 백신처럼 냉장 보관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사노피의 올리비에 보질로 프랑스 최고경영자(CEO)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 백신은 독감 백신처럼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독감 백신을 보관하기 위한 적정 온도는 2~8℃도 사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70℃에서 초저온 보관해야 효능이 유지된다.

보질로 CEO는 백신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시점을 내년 6월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노피는 수백명의 피험자가 참여한 임상 2상 결과를 다음 달 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수천명이 참여하는 임상 3상과 대량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질로 CEO는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에 있다고 자평하면서도, 세계 전체 공급 물량을 한 회사가 모두 감당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을 개발 중인 여러 회사가 함께 전 세계의 수요를 감당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노피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가격에 대해 보질로 CEO는 “감당할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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