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6일 공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2.4로 9월에 비해 9p 상승했다.
전국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6월 133.8로 올해 기준 고점을 형성한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 역시 전국 지수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월 150.1에서 9월 129.5까지 하락한 이후 10월 131.4로 반등했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됐으며,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0월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지방 광역시에서 더 큰 상승폭을 보였다. 부산은 121.4(9월)에서 145.5(10월)로 24.1p 상승했고, 울산은 131.8에서 152.7로 20.9p, 대구는 135.2에서 149.9로 14.7p 올랐다.
한편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10월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0.2로 전달 123.9 보다 6.3p 올랐다. 서울도 137.6을 기록해 전달(131.0) 보다 6.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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