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차기 대선, 新 다크호스 등장할수도”

홍영표 “차기 대선, 新 다크호스 등장할수도”

기사승인 2020-11-24 12:31:02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에 대해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할 수 있다고 예견했다.

홍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는 두 분(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이 경쟁을 하고 있지만 상황 변화가 온다면 제2, 제3, 제4의 후보들이 등장해서 경쟁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내가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분명히 가진 분들이 있다면 서로 경쟁에 참여해서 대선판을 좀 풍부하게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선을 보더라도 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과 세력을 갖고 등장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느냐”면서 “한두 사람이 그런 상황을 만든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지만 어떤 계기나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대선이) 굉장히 많이 남아 있지 않느냐”고 전했다.

한편 홍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나 김경수 경남도시자의 출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유 이사장에 대해서는 “(정치 안 한다는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설득할) 필요성은 못 느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자로 거론되는 김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나와도 대선 출마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면서 “김 지사 본인은 경남지사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겠다는 입장이 강했는데 언론이나 주변에서 대선후보로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임종석 특보, 이광재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분들도 다 충분한 어떤 자격과 능력과 그런 비전이 있는 분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3의 다크호스 후보’가 출현할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 지금 예측하기가 어렵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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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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