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AI 산업의 선두주자들을 만나 연구·개발 성과를 격려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 발표 이후 ICT 기업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우리 기업들은 세계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과감한 도전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세계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성과가 세계를 놀라게 해 자랑스럽다"면서 "사람 중심 인공지능을 실현하는 여러분이 진정한 개척자"라고 밝혔다.
이에 기업들은 인공지능의 연구 성과를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AI 연구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5G에 3.5㎓ 대역과 28㎓ 대역의 주파수가 있는데, 로봇에는 용도가 달라 모두 필요하다"며 "선진국은 3.5㎓ 대역을 도입해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저희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작은 AI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지원한다면 AI 생태계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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