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매년 12월31일 밤부터 이듬해 1월1일 새벽까지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이번에는 열리지 않는다.
제야의 종 행사가 중단된 것은 지난 1953년 행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제야의 종 행사에는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11명 등이 타종 인사로 참여해왔다. 일반 시민들도 보신각 일대에 운집해 타종 행사를 지켜보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 내려진 집회금지 명령을 연말연시 내내 유지할 전망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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