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실은 2일 ‘노무현이 옳았다’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시 생각하며 ‘국가 재설계, 새로운 나라를 향한 정책 디자인’을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책에는 ▲분열의 시대를 마감하는 정치 ▲기술 경쟁에서 승자가 되는 길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교육 ▲동북아 균형자로 가는 길 ▲균형발전의 길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법 등 정책 대안이 담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 의원은 집필 이유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옳고 그르다는 이분법적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가 던진 근본적 질문들을 진화시키고자 하는 노력 중 하나다. 더 많은 진화가 일어나기를 고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저는 오랫동안 꿈꾸던 것이 있었다.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었다”며 “분열의 역사,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통합의 나라, 세계인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우광재’라는 타이틀로 불리는 등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꼽힌다. 강원도지사를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당내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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