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 부실장 발인 후 자신의 SNS에 “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영정 속의 자네는 웃고 있었네”라며 “자네의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 자네 가족에게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라며 나도 자네처럼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네”라고 전했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와 20년 지기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자네가 깊게 깊게 사랑했던 고향땅으로 자네를 보내 드리네. 아프네. 따뜻한 고향에서 편안히 쉬시게. 자네와 함께했던 세월, 마음에 간직하겠네”라고 덧붙였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함께 해온 최측근이다. 지난 4·15 총선 당시 이 대표의 서울 종로 선거사무실에 설치한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혐의로 고발당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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