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CCTV 전파 탓하며 음란 행동” 동료 재소자의 증언

“조두순, CCTV 전파 탓하며 음란 행동” 동료 재소자의 증언

기사승인 2020-12-06 13:28:18
▲수감된 조두순의 모습.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성범죄자 조두순이 수감생활 중 음란한 행동을 하며 교화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지난 봄까지 조두순과 같이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한 동료 재소자 강모씨의 증언이 공개됐다. 

강씨는 “출소를 앞두고 반성한다는 조두순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강씨에 따르면 조두순은 여전히 폭력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강씨가 수감 시절을 기록한 노트에도 조두순이 종종 소란을 피운다거나 독방에서 기이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 기록됐다. 

강씨는 “조두순이 텔레비전이나 CCTV에서 이상한 전파가 나온다면서 그걸로 인해 성적 욕구를 느낀다고 말했다”며 “교도소에서 잡일을 하는 사동청소부들이 음란 행위를 하는 조두순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조두순이 출소를 앞두고 체력 단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강씨에 따르면 조두순은 1시간 동안 팔굽혀펴기를 1000개가량 할 수 있다. 나이가 68세임에도 체력 단련을 꾸준히 해 근력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만 8세 여아를 납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7년간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하고 5년간 신상이 공개된다. 당시 전과 18범인 조두순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졌다는 지탄이 일었다. 조두순은 형기를 마치고 오는 13일 출소한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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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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