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반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을 합치면 총 550개다. 이 가운데 당장 입원을 할 수 있는 병상은 55개뿐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 고유량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의 90%가 이미 차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의 경우, 병상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서울 9개, 경기 6개, 인천 5개 등 총 20개의 병상만 남은 상태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470명에 달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전북은 각 13개, 충남 12개, 전남 4개의 병상을 확보했으나 모든 병상이 사용 중이다. 울산 9개, 제주 6개, 강원 5개, 부산·대구 각 4개, 광주·충북·경북 각 2개, 경남 1개의 병상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일반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는 감염병 전담 병상은 전국 4637개 중 1498개를 현재 이용할 수 있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가 격리생활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5일 기준 정원 4049명 중 1467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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