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급증하는데…전국 중환자 병상 55개 남아

신규 확진자 급증하는데…전국 중환자 병상 55개 남아

기사승인 2020-12-07 06:12:01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첫날인 지난달 13일 서울 광화문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이 50여개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병상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반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을 합치면 총 550개다. 이 가운데 당장 입원을 할 수 있는 병상은 55개뿐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 고유량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의 90%가 이미 차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의 경우, 병상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서울 9개, 경기 6개, 인천 5개 등 총 20개의 병상만 남은 상태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470명에 달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전북은 각 13개, 충남 12개, 전남 4개의 병상을 확보했으나 모든 병상이 사용 중이다. 울산 9개, 제주 6개, 강원 5개, 부산·대구 각 4개, 광주·충북·경북 각 2개, 경남 1개의 병상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일반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는 감염병 전담 병상은 전국 4637개 중 1498개를 현재 이용할 수 있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가 격리생활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5일 기준 정원 4049명 중 1467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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