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 교수에 따르면 바이두 측에 보낸 메일에 “바이두에서는 한국의 음식인 김치를 소개할 때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기원했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며 “김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자료를 첨부하니 확인해 보고 잘못된 정보를 반드시 바로잡으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 고유의 문화를 자신의 것이라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기 전에 타국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부터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중국 네티즌 등이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중국 게임 ‘샤이닝 니키’는 같은달 4일 한국 서버에 한복 아이템을 추가했다가 삭제했다. 한복은 중국 명나라 때의 의상인 ‘한푸’라는 주장에서다. 서 교수는 샤이닝니키 제작사인 페이퍼게임즈에도 항의 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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