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채권시장 약세 기록, 美대선·코로나19 변동성 확대 영향

11월 채권시장 약세 기록, 美대선·코로나19 변동성 확대 영향

기사승인 2020-12-10 14:18:32
▲ 사진= 유수환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은 대내외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금리 상승 속에 약세 마감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0년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11.3bp(1bp=0.01%p) 상승한 1.659%를 기록했다. 5년 국고채 금리는 1.337%로 전월말 대비 10.2bp, 3년 국고채는 0.983%로 4.8bp올랐다.

지난달 미국 대선 불확실성 증가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및 3차 대유행,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 상향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돼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1조8000억원 증가한 6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채 2조9000억원, 지방채 9000억원, 국채 5850억원 등의 발행이 전월보다 늘었다.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 발행이 22조1000억원 증가해 227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채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54조9000억 원 증가한 43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 국면에도 발행 규모가 증가해 거래가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7000억원 증가한 20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 잔고는 150조2304억원으로 전월보다 4958억원 감소했다.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와 환율 하락 등으로 3조원의 채권을 순매수했으나, 순매수 규모는 소폭 감소해 보유 규모가 줄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