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수출입은행이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는 모잠비크 해상 1광구 개발사업에 5억달러를 PF금융방식으로 지원한다.
PF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약어로 PF는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지원방식이다.
대우건설을 비롯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총 5억5000만달러 규모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에 참여한다.
수은이 지원하는 자금은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 공사대금 결제에 사용된다. 연간 1300여 명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산 기자재 수출 등 외화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과 미국 수출입은행, 일본 국제협력은행, 일본 무역보험, 영국 수출금융청, 이태리 수출보험공사 등 주요국 8개 수출신용기관이 자국 기업 지원을 위해 사업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 사업주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이 LNG선 17척 건조계약(약 30억달러 상당)을 협의하는 상황에서 국내 조선사 추가 수주도 노려볼만 하다.
또한 성장잠재력이 크고 신흥 자원부국으로 떠오르는 아프리카 시장에 중소·중견기업 동반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수은은 2017년 모잠비크 1광구에 인접한 4광구 가스전 개발사업과 지난해 나이지리아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사업을 지원하는 등 우리 기업 아프리카 자원개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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