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6년까지 자율주행 기업 30개사 유치

세종시, 2026년까지 자율주행 기업 30개사 유치

- 전문인력 150명 양성, 생산유발 효과 2310억 원, 고용유발 효과 1550명 기대
- 세종테크노파크,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 1단계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기사승인 2020-12-10 17:28:01
▲세종 자율주행 전용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는 오는 2026년까지 자율주행 서비스 연관 주요 기업 30개사 유치, 전문인력 150명 양성, 2,31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1,08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55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은 세종테크노파크(원장 김현태, 이하 세종TP)가 10일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국가혁신융복합단지) 성과발표회에서 제시됐다.  

세종TP는 이날 성과발표회에서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7개월간 추진해온 1단계 사업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 및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 성과발표회에서 윤석무 세종TP 정책기획단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성과발표회는 남궁호 세종시 경제정책과장, 윤석무 세종TP정책기획단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은 2018년 10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가 새로운 지역 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지정한 것으로 세종은 자율주행특화도시로 선정되었다. 지역 주도 산업혁신 거점기관의 역할을 맡아 지난해 8월 출범한 (재)세종테크노파크가 이 사업의 주관기관이 되어 주도해가고 있다.
 
세종TP는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국내외 우수기업과 기관 유치를 통한 자율주행 서비스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회, 세미나, 심포지엄 등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규과제를 발굴하고 애로규제를 개선해가는 등 자율주행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업무에 집중해왔다.  

세종TP 1단계 사업의 주요 추진 성과는 ▲자율주행 핵심기업 12개사 유치 ▲높은 기술력과 안전대책 마련을 통한 정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 실증 수행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핵심기술의 검증 및 사업화 ▲ 자율주행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 생태계 기반 조성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실증 빅데이터 공유 시스템 확대 등이다.  

자율주행 국가혁신클러스터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핵심기술의 사업화로, 파인S&S사의 자율주행 트랙터 양산이 한 예다. 자율주행 핵심기술로 개발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개발 기술력은 제품고도화 및 다각화를 통해 트랙터용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적용되었다. 이후 파인S&S은 동양물산그룹과 자율주행트렉터를 500대 양산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핵심기술에 대한 검증과 사업화를 이뤄 왔다.  

1단계 사업 기간 중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컨퍼런스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글로벌 네트워킹과 국내외 주요 기관간 MOU 다수 체결 등 자율주행 국내외 활발한 협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한 것도 큰 성과다.  

자율주행 특화도시조성 및 자율주행 기반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세종의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 실증→서비스 상용화→자율주행 확산→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이어진다. 대전 반석역, 오송 KTX, 청주공항, 세종정부청사를 잇는 자율주행 충청권 광역교통체계(BRT)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세종TP 김현태 원장은 “지난해 8월 출범한 세종TP가 세종시 산업과 기업혁신성장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오는 2030년에는 인구 80만 명의 경제자족도시, 스마트시티&자율주행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는데 중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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