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2021년 색상 발표…'얼티미트 그레이·일루미네이팅'

팬톤, 2021년 색상 발표…'얼티미트 그레이·일루미네이팅'

기사승인 2020-12-11 10:40:35
▲사진=미국 색채 기업 ‘팬톤’은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두 가지를 색상을 2021년 색상으로 꼽았다./팬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미국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두 가지를 색상을 2021년 색상으로 꼽았다.

10일(현지 시간) 2021년 색상으로 두 색을 발표한 팬톤 부사장 로리 프레스맨은 “이 두 색상은 회복과 재창조, 그리고 탄력성과 낙관주의, 희망, 긍정성을 뜻하는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선정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팬톤은 노란색이 심리학적으로 기쁨, 낙관주의 및 활력과 관련이 있으며 회색은 평안함과 안정감, 탄력성을 고취시키는 색상이라고 분석했다. 노란색은 태양을 연상 시키기 때문에 기쁨과 행복을 상징하는 색상이라고 팬톤 측은 설명했다.

스위스 심리학자 도미첼레 요나우스카이트의 2019년 실험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찾을 수 있다. 참가자에게 음악과 이미지를 이용해 특정 분위기를 유도한 후 기분에 맞는 색상을 고르게 하자 많은 참가자가 ‘기쁨’과 ‘노란색’을 연관시켰는데 이러한 경향은 문화권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프레스맨은 “두 개의 독립적인 색이 힘과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결합하는지 지켜 봐달라”고 부연했다.

팬톤은 매년 12월마다 새해를 이끌 ‘올해의 색’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이 정한 색상은 인테리어, 패션, 제품 디자인 등 디자인 업계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그해의 색상'으로 한 가지 색을 선정한다. 그러나 2016년 로즈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에 이어 2021에도 두 색상을 동시 선정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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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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