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도 집에서”…홈파티로 연말 정조준한 외식업계

“크리스마스도 집에서”…홈파티로 연말 정조준한 외식업계

기사승인 2020-12-12 05:30:01
▲사진=써브웨이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외부 연말 모임을 자제하는 대신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과 집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안전한 홈파티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을 맞아 집콕족을 겨냥한 홈파티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외식업계의 홈파티 메뉴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써브웨이는 최근 겨울을 맞아 ‘미트볼’, ‘스테이크&치즈’, ‘치지 갈릭 미트볼’ 등 ‘윈터 컬렉션’ 3종을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였다. 

미트볼은 이탈리안 스타일 비프 미트볼과 풍부한 토마토 향이 살아있는 써브웨이 특제 마리나라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치지 갈릭 미트볼은 은은한 마늘 향미가 느껴지는 갈릭 버터 스프레드를 발라 구운 써브웨이 빵에 특제 마리나라 소스에 버무린 미트볼, 진한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져 한층 깊이 있는 미트볼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치즈는 입안을 가득 채우는 비프 찹스테이크의 육즙과 치즈의 조화가 일품이다. 특히 써브웨이 윈터 컬렉션 3종은 따뜻하게 즐겼을 때 맛이 배가 되면서 몸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줘 겨울 시즌에 더욱 잘 어울린다. 

써브웨이의 모든 메뉴는 써브웨이 모바일 앱의 배달주문 서비스(홈썹)를 이용해 주문하면 된다. 홈썹으로도 취향에 따라 재료를 선택해 ‘나만의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 있다. 써브웨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사진=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는 홈파티를 위한 ‘윈터 얌파티 세트’를 출시했다. 윈터 얌파티 세트는 빕스 얌 딜리버리에서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빕스 시그니처 메뉴 얌스톤 스테이크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얌그릴 스테이크’, 바비큐 폭립, 치킨윙, 김치볶음밥이 포함된 ‘바비큐 폭립 얌플래터’, 수란의 진득함과 명란의 감칠맛을 더한 ‘수란톡 명란 까르보나라 파스타’까지 풍성하다. 여기에 연말 분위기를 더해줄 미니 화로 굿즈 '얌그릴'과 디저트로 마쉬멜로 스큐어도 함께 제공한다.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윈터 판타지’라는 테마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선보인다. 윈터 판타지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블렉베리 샤를로뜨,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딸기 요거 생크림, 연보라 빛 눈이 소복하게 쌓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하는 페스티벌 위시트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투썸의 시그니처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 3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떠먹는 케이크 기프트 세트’도 판매한다. 투썸 시즌 케이크는 모바일투썸 앱의 ‘홀케이크 예약’ 기능을 통해 수령 희망일 3일 전까지 미리 주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선물, 배달 앱 ‘요기요’와 ‘배달의민족’을 통한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외식업계의 공격적인 홈파티 마케팅은 급증하는 언택트 소비 성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성인남녀 3280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소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71.1%는 최근 언택트 소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6.5%로 64.1%를 차지한 남성보다 12.4%p 높았다.

언택트 소비가 증가한 요인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줄여서’가 가장 많다. 71.6%(복수응답)를 차지했다. 또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소비할 수 있어서(47.7%) ▲결제가 편리해서(40.5%) ▲직원·판매원과 접촉이 부담스러워서(32.9%) ▲대기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어서(28.9%) ▲키오스크로 주문 받는 가게가 늘어서(15.6%) 등 순이었다.

외식업계 홈파티 메뉴는 연말 분위기 나는 비주얼 중심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홈파티 메뉴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감성 비주얼까지 갖춰 입은 물론 눈까지 즐겁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매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외식업계의 홈파티 고객 겨냥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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