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주시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된 (주)고려산업 임상준 대표

[인터뷰] 공주시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된 (주)고려산업 임상준 대표

- 수처리 기계 전문 제조업체 ... 임 대표 "물 분야 최고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
- 사훈은 '청심 애사, 정심 인화(淸心 愛社, 正心 人和)' ... "순수하고 정직한 마음 특히 소중"

기사승인 2020-12-21 19:14:38
▲ ㈜ 고려산업 임상준 대표.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공주시 월미농공단지에 자리한 이노비즈(INNOBIZ) 기업, ㈜고려산업의 임상준 대표는 최근 공주시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임 대표의 경영철학과 방향 등을 들어 봤다.

▲간단히 개인 및 회사 소개를 한다면.
 
㈜고려산업은 1986년 6월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서 법인 설립, 상하수도설비전문건설업 면허를 소지한 수처리기계 전문제조업체로, 2017년 10월 공주시 월미농공단지로 이전해 자리를 잡은 34년 역사의 전통적인 향토기업이다. 그동안 쌓아온 각종 노하우와 비전을 바탕으로 최근 빗물이용시설 및 비점오염저감시설 전문 업종을 추가한 벤처기업이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기업) 인증업체이기도 하다.

▲고려산업 대표로 일하며 우수기업이 된 성공의 비결과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창립 이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수처리, 해수담수화, 빗물이용시설,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여러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등록을 취득하였다. 특히, 빗물이용시설은 정부의 성능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작업현장 요건에 맞게 제품을 구분 개발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2013년 11월 세종특별자치시 기업인대상 '기술우수상' 수상과 2020년 11월 공주시 '우수중소기업 인증'을 받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물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인 R&D를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 김정섭 공주시장이 임상준 고려산업 대표(오른쪽)에게 우수 중소기업 인증패를 전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여·수신) 규모와 조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고려산업은 수년전 20여 명이 40억원 정도의 연간 매출을 올리던 중소기업이었으나 2015년 회사가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규모를 대폭 줄여 현재는 10여 명이 열심히 정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의 구성은, 국제품질인증규격인 품질인증시스템(ISO 9001)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품질규격에 맞게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관리총괄, 기술총괄, 영업총괄로 구성했다. 우수한 품질의 시공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요구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을 시행할 수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의 구축, 유지, 실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회사다.

▲도시계획과 더불어 본점과 분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추진현황과 규모, 계획에 대해 소개해 달라. 
 
창립 이래 약 30년 이상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던 회사가 2015년 경 여러 가지 이유로 갑자기 매출이 급감하는 등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공주시로 이전하게 되었는데 영업 추진상 어쩔 수 없이 본점과 지점으로 분리해 운영하게 되었다.
 
근래 들어 경기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까지 발생하여 저희 회사를 포함한 대다수 기업들이 지속적인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고려산업은 불투명한 경기전망에 따라 외연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주 사업분야인 수처리기계 제조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기존 보유하고 있던 해수표면취수장치 특허를 활용한 사업영역을 집중 개척했다. 관공서 위주로 납품하였던 빗물이용시설 및 비점오염저감시설의 범위도 확대, 각종 개발사업과 아파트 신축 및 오피스텔, 대규모 점포 등의 민간영역까지도 넓힐 계획이다.

▲대표의 역할에 대해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대표의 역할에 있어 중요한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내적으로는 첫째,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 업무능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둘째, 직원들의 안정적인 삶의 지속을 위해 정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끼리 우정을 돈독히 한 단합된 분위기 속에서 고용을 안정화하며 동반성장하는 것도 중요한 점이라 생각한다. 셋째, 근로환경을 맑고 쾌적하며 안전하게 조성하여 건강을 지켜주는 것도 대표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외적으로는 회사의 장점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매출을 신장하고, 적극적인 외부활동과 교류를 통해 좋은 정보들을 파악하여 전달함으로써 회사 구성원들의 사회성과 안목을 확장하는 것도 대표의 역할일 것이다.

▲ 대표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과 공적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1978년 사회에 첫 걸음을 하면서부터 현재까지 오직 물에 관련된 일에만 전념해 왔다. 이 분야와 관련된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한 결과 발명특허 20여 건 등록과 성능인증 1건을 획득하는 등의 쾌거를 얻었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 제1회 기업인대상 '기술우수상'을 수상하고, 지난 11월에는 공주시 '우수중소기업 인증'을 받는 영광도 얻었다.
 
그 외 중소기업중앙회장 및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표창장 10회,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청장 3회, 공주시장, 세종특별자치시장, 충청남도 도지사, 대전지방조달청장, 대전지방보훈청장, 금강유역환경청장,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표창을 받았다. 각 기관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8회 받는 등 열심히 사회활동을 한 것을 인정받아 표창과 감사패가 저에게 수여된 것이라 생각하며 이것이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업적이라 생각한다.
 
공적이 있다면, 월미농공단지기업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생활환경 개선사업인 단지 내 가로수 재정비, 방범CC카메라 설치, 가로등 재정비 등 진입로 감속차선 변경설치를 완료했다.  그동안 숙원이었던 도로 미관 정비, 도난방지, 도로 어둠 해소, 빈번한 교통사고 방지가 해소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
 
▲ 임상준 대표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대전세종충남 회장직을 맡아 일하고 있다.

▲현재 사회활동과 단체 봉사활동내역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2000년대에는 충남 연기군 시절 연기군지역혁신협의회, 연기군기업유치위원회에서 위원 활동과 충청남도 도정평가단 위원 활동을 하였다. 2010년대에는 세종특별자치시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위원, 세종특별자치시기업인협의회 사무국장과 공주시 반포면 기업투자유치촉진위원회 위원 활동을 하였다.

현재, 공주지역 관련해서 재경반포향우회장 겸 산악회장과 공주시 기업투자유치촉진위원회 위원, 월미농공단지기업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공주 외적으로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대전세종충남 회장을 맡고 있다.

협-단체 회원 활동은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빗물협회, 한국환경산업협회, 한국상하수도협회에 가입, 활동하고 있다. 

▲좌우명과 생활신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1978년 서울에서 수처리 전문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2002년 다니던 회사 ㈜고려산업을 인수해 지금에 이르렀으며 회사의 사훈을 '청심 애사, 정심 인화(淸心 愛社, 正心 人和)'로 정했다. 이는 회사에 근무 할 때는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회사를 사랑하고 아껴야 보다 생산적이고 발전을 낳을 수 있고 순수하고 정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끼리 우정을 쌓아 하나가 되어 단합해야 회사가 대성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저의 좌우명은 '높은 곳에서 넓게 보라. 건-정-청(健. 正. 淸)'이다. 사람은 자고로 높은 곳에 서 있을 때 시야가 앞을 가리지 않으므로 세상을 넓게 멀리 내다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건강해야 하고 둘째, 정직하고 순수해야 하며 셋째는, 모든 것이 깨끗해야 높은 곳에 우뚝 설 수 있는 자격이 있고 그 자리를 영원히 유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