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최근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금융 역할을 선도하고자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
그룹은 그 첫 걸음으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부서를 만들고 자회사 대표들과 ESG 전략을 논의하는 위원회도 만든다.
그룹 자회사 대표이사들도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했으며 향후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PF(프로젝트 파이낸싱)나 채권 인수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룹은 이 일환으로 ‘탈석탄 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신규 석탄발전PF는 멈추고 기존 투자자산도 리파이낸싱 시점에는 가능한 회수할 계획이다.
그룹은 또한 탈석탄 금융 선언에 그치지 않고 그린뉴딜과 연계해 녹색금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 탄소중립 정책도 적극 지원한다. 그룹은 수소연료전지·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PF 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제생태계를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우리은행이 소유중인 자가 영업점 건물에 전기차 충전소를 시범 설치하고 안성 그룹 연수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는 등 저탄소화 정책도 실시한다.
손태승 회장은 “내년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에 ESG를 핵심 전략으로 반영해 향후 ESG 경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자회사들도 사업추진시 ESG 요소들을 적극 연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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