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지메일 먹통..."못믿겠다" 불안감 확산

이번에는 지메일 먹통..."못믿겠다" 불안감 확산

기사승인 2020-12-16 19:54:55
▲G메일의 먹통 현상. /제공=다운디텍터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이 16일 오전 들어 3시간여 정도 먹통 현상을 보였다. 유튜브도 일부 에러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빈번한 구글·유튜브 접속장애에 이용자들은 불안해하며 '탈 구글'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16일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집계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전 5시(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쯤부터 지메일 관련 오류 보고가 급증했다. 7시 19분에는 최다 건수인 1만7389건이 집계됐다.

일부 지메일 이용자들은 지메일 접속 시 지연 시간이 길어지거나 접속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오류 메시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오전 6시 30분쯤 대시보드를 통해 "다수 사용자에게 발생하는 G메일 문제를 파악했다"며 "G메일에 액세스할 수는 있지만 지연 시간이 길어지거나 오류 메시지 또는 기타 예상치 못한 동작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제공하는 상태 대시보드에도 지메일 서비스가 이날 오전 6시29분부터 서비스 문제를 일으켰다가 오전 7시44분 일부 복구된 것으로 것으로 보고됐다.

이어 8시51분 구글 측은 "지메일 문제가 해결됐다"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구글 지메일과 유튜브 등을 이용하는 이들은 불안에 떨었다. 한국에서는 업무시간 전이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었지만, 미국에서는 업무시간이었기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 지난 15일 유튜브의 접속장애. /제공=다운디텍터 

 

지메일은 이틀 전인 14일에도 45분 가량 먹통 사태를 겪었다. 지메일은 물론 유튜브와 구글미트, 구글닥스, 구글플레이 등 대부분의 구글 관련 프로그램이 셧다운됐다. 구글 본사는 내부 스토리지 할당량 문제로 구글 계정 로그인 시 인증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알린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망 안전성 관련 부가통신사업자의 의무를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에 의거해 구글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상담 연락처를 고지하라고도 밝혔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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