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상승…WTI 배럴당 47.82달러

국제유가 소폭 상승…WTI 배럴당 47.82달러

기사승인 2020-12-17 09:51:48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됐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 소폭 감소와 미국 의회에서 코로나19 구제 패키지 논의가 낙관적이라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일보다 20센트, 0.4% 증가한 배럴당 4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32센트 오른 배럴당 51.08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은(EIA)은 미국 원유 재고량이 지난 12월11일까지 주중 3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분석가들이 지난주 데이터 상 원유 재고 증가로 19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또 국제유가 상승세 유지에 호재로 작용한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의회에서 경기부양책 논의가 긍정 진행되고 있어 유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의회 지도자들도 코로나19 피해 구제방안에 대한 수개월의 협상 교착상태와 정부 봉쇄를 막기 위한 법안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조치로 원유 수요 회복인 다소 더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감염병 기간 동안 발생한 수요 감소를 회복시키는 것에는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여행수요 감소로 항공연료 수요가 대폭 감소했다. 이와 관련 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 항공연료 수요를 하루 5만 배럴, 내년 17만 배럴로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보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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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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