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월21일부터 보건복지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업무를 해오고 있다”면서 “12월 초부터 확진자 폭증에 따른 행정‧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로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에서 병상 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병상 배정 시스템 등 공공의료체계를 점검·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대기하던 남성이 숨졌다. 남성이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일 만이다. 남성은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서울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로 전해졌다.
서울시 내 중증전담치료 병상은 총 80개이고 입원 가능한 병상은 17일 기준 1개로 전해졌다. 시는 전담치료병상을 점차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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