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계란·닭고기·오리고기 공급 여력 충분"

농식품부 "계란·닭고기·오리고기 공급 여력 충분"

기사승인 2020-12-22 13:19:38
▲사진=쿠키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지만, 계란, 닭고기, 오리고기의 공급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1일 최근 국내 산란계, 육계 등은 사육마릿수가 평년보다 많고, 산란계의 계란 생산은 평년대비 7.3% 증가했고, 유통업체가 보유 중인 닭․오리고기 냉동재고 물량도 평년 대비 각각 41.4%, 93.7% 증가해 국내 계란․닭고기․오리고기 공급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2월(1~18일) 평균 산지가격은 계란은 평년 대비 0.4%, 높고, 육계는 평년 대비 3.1%, 오리는 평년 대비 9.3%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최근 일일 산지가격을 보면, 계란 및 육계의 경우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가정수요 증가 등으로 AI 첫 발생일인 11월26일 대비 12월18일 계란은 3.9%, 육계는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의 경우 충분한 재고물량에도 불구하고, 살처분과 일시 이동중지 등에 따른 일시적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AI 첫 발생일인 11월 26일 대비 12월18일에 일시적으로 4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1~18일) 평균 소비자가격은 계란은 평년 대비 1.0% 높은 수준, 닭고기는 평년 대비 1.7%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AI 첫 발생일인 11월26일과 12월18일의 소비자가격을 비교해 보면, 계란은 AI 첫 발생일인 11.26일 대비 0.6% 상승했으며, 닭고기는 일부 유통업체의 할인행사 등으로 11.26일 대비 4.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산란계・육계・오리 사육마릿수와 닭고기 및 오리고기 재고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공급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AI 발생 등에 따른 계란, 닭고기, 오리고기의 수급・가격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농협·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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