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회장 내정…“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끌 최적임자”

손병환 농협금융회장 내정…“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끌 최적임자”

기사승인 2020-12-22 16:48:01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손병환 농협은행장이 농협금융지주 차기회장에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오전 손 행장을 신임 회장으로 최종 추천했다. 

농협지주는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줄곧 관료 출신 금융전문가를 영입했다.

임추위는 내부 출신 추천 배경에 대해 “2020년 이전은 금융지주 뼈대를 농협에 체계적으로 뿌리내리는 시기였다면 올해 이후는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농업·농촌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시기”라며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병환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 후보자는 62년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그는 농협 내 대표기획·전략통으로 불린다.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당시 NH핀테크혁신센터 설립, 국내 최초 오픈 API 도입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은행장을 역임하면서 농협금융 호실적을 이끌었다. 

차기 회장은 이사회 보고 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은 향후 임추위에서 결정된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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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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