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내부승진 중심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23일 오후 문 대통령이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발탁했다고 전했다. 10개 기관은 교육부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정보원, 통계청, 방위사업청, 문화재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청심사위원회다.
교육부 차관에는 정종철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 외교2차관에는 최종문 전 프랑스대사가, 문체부 2차관에는 김정배 문체부 기조실장이, 농축산부 차관에는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이, 국가정보원 1차장에는 윤형중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이 각각 선임됐다.
역시 차관급인 통계청장에는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방위사업청장에는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 차장, 문화재청장에는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배기찬 전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소청심사위원장에는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와 관련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핵심정책에 대한 성과를 내기 위한 인사”라며 “실무역량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일선 부처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명의 내정자 가운데 무주택자는 2명, 1주택자는 7명, 다주택자가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나머지 한 분의 경우에도 상속받은 집에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등 투기목적의 다주택자가 전혀 아니다”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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