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4일차 3경기 T1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미 B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kt는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특히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들을 모두 사용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파악도 한 kt다. 가장 많은 수확을 걷었다.
프레딧 브리온의 기권승으로 1승을 올린 T1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B조 4위로 6강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군 선수들이 경기를 치렀지만,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kt는 1경기 멤버들을 모두 교체하며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경기 초반은 T1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T1은 ‘모글리’ 이재하(올라프)가 적절한 타이밍에 바텀을 찌르면서 킬을 냈다. 하지만 kt는 ‘빅라’ 이대광(요네)의 활약에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경기 초반 요네가 주도권을 잡았다면 후반은 ‘노아’ 오현택(이즈리얼)의 몫이었다. 조용히 성장하던 이즈리얼은 경기 후반 한타 페이지로 넘어가자 딜을 폭발했다.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던 도중 고립된 ‘로치’ 김강희(블라디미르)가 kt의 기습에 당하면서 게임이 급격하게 기울었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kt는 T1의 미드라이너 ‘미르’ 정조빈(신드라)의 실수까지 겹치는 행운까지 잡았고, 그대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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