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직무복귀 첫 출근…정직 9일 만에 복귀 

윤석열, 직무복귀 첫 출근…정직 9일 만에 복귀 

기사승인 2020-12-25 12:48:31
▲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원의 징계 집행정지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 하루 만에 윤 총장이 대검에 출근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총장은 성탄절 휴일인 이날 낮 12시 10분께 검은색 관용차를 타고 대검찰청에 도착했다. 윤 총장 출근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한 지 9일 만이다.

윤 총장은 이날 조남관 대검차장과 복두규 사무국장 등으로부터 자리를 비운 사이 업무 상황을 보고받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비롯한 시급한 현안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직무 정지 기간에 처리하지 못던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윤 총장은 다음날인 26일에도 오후 2시께 출근해 조 차장과 복 사무국장을 비롯해 정책기획과장과 형사정책담당관, 운영지원과장으로부터 업무를 보고받고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 16일 판사 사찰 의혹, 채널A 사건 수사·감찰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을 사유로 윤 총장에게 2개월 정직 처분을 의결했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전날 윤 총장의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직무 복귀를 결정했다.

윤 총장은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 직후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