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이틀간 30명대를 유지했던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명대로 상승했다.
교회 관련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탓이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42명, 해외유입 1명 등 총 4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30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검사는 3209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과 같은 0.9%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포항 12명, 구미 11명, 경주 7명, 상주 7명, 김천 2명, 경산 2명, 영덕 2명, 칠곡 2명, 안동 1명이다.
이날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다수를 이뤘다.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접촉자 3명, 샘솟는교회 교인 5명이 추가됐으며, 경주는 영주교회 (2명), 성광교회(1명) 관련 감염이 이어졌다.
상주에서도 한영혼교회 관련 확진자가 6명이 발생했으며, 칠곡(2명)과 경산(1명)은 대구광진중앙교회 확진자가 추가됐다.
포항은 구룡포에서 지역감염이 10명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구룡포의 ‘n차감염’은 전날 5명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김천은 울산양지요양병원 관련, 영덕은 대구 달서구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해외유입사례는 경주에서 지난 26일 남아메리카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달 들어 경북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30명으로 늘어났다.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310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해 44.3명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다가오는 연말연시 방역대응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면서 “아쉬워도 연말모임을 취소하고 주말 종교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766명, 구미 223명, 포항 216명, 경주 209명, 청도 158명, 안동 138명, 김천 85명, 봉화 71명, 칠곡 63명, 영천 57명 영주 52명, 예천 51명, 의성 48명, 상주 39명, 영덕 28명, 성주 24명이다.
이 밖에 청송 29명, 문경 16명, 고령 15명, 군위 10명, 울진 6명, 영양 3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의 완치자는 이날 10명이 퇴원해 1755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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