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개미의 힘...올해 신규 상장기업 79%, 주가 상승 

동학 개미의 힘...올해 신규 상장기업 79%, 주가 상승 

기사승인 2020-12-28 14:42:46
▲쿠키뉴스DB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4곳 중 2곳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했다. 시중 유동성 증가와 함게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수가 18년 만의 최다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신규 상장사 주가도 대체로 상승세를 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일반기업 59곳, 기술특례 기업 25곳,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19곳 등 총 103곳다. 스팩을 제외한 상장 기업(84사로 2002년(88곳) 이후 가장 많았다.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의 공모가 대비 연말 주가 상승률은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균 65.1%, 상승 종목 비중은 79%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약 2조6000억원이다. 카라오게임즈는 상장으로 3840억원의 자금을 확보,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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