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올해도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 정부는 2년 안에 지분을 완전히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30일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로드맵이 2022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 상반기 1차 지분 매각, 2022년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7.25% 완전 매각을 목표로 로드맵을 추진해왔다.
공자위는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되면 즉시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장상황을 주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과 국내외 투자자 대상 설명회 개최 곤란,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각 개시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각을 실시하지 않은 건 이러한 시장 여건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적자금을 전액 회수하려면 우리금융 주가가 1만2300원은 돼야 한다. 우리금융 전날 종가는 9510원으로 적정 주가를 한참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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