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산업은행은 30일 은행권 최초로 원화 ESG채권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완료했다.
산은은 올해 발행한 사회적채권(1조원)과 녹색채권(2000억원) 발행대금을 코로나19 피해기업(저신용등급 기업)·일자리창출기업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등에 배분하고 관련 사회·환경적 개선 기여도 계량수치를 명시했다.
사후보고 검증기관(딜로이트안진)은 서류검토와 실사를 진행하고 산은이 제시한 자금배분 내역 및 기여도 측정 방법, 수치 등이 외부 가이드라인 및 산은 관리체계에 부합한다는 최종 의견을 제시했다.
산은은 지난 3월 녹색·사회적·지속가능채권에 모두 적용 가능한 표준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관리체계 적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기관 사전검증을 마쳤다. 이어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완료해 원화 ESG채권 시장 선도기 위상을 확고히 했다.
산은은 국내은행 중 원화 ESG채권 최다 발행자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원화 녹색채권(3000억원) 및 사회적채권(30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8000억원, 올해 1조2000억원 등 매년 ESG채권 발행량을 늘려가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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